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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6. 12. 16. 20:38
제2회 유재하 가요제 대상 출신 고찬용의 10여년만의 솔로앨범, 라임몬스터 화나의 정규 1집, 허밍어반스테레오의 새 미니엘범, 기다리고 기다렸던 캐스커의 3집, 아기다리 고기다렸던 I.F. 의 2집, 큅쏜의 리더 '타케시'의 솔로 3집까지... 요 근래들어 정말 내 취향(이라고 해봤자 잡식성이다;)의 앨범들이 봇물이 터지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. (덕분에 올 12월 24일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이기 이전에, 생각만 해도 몸이 떨려오는 '카드결제일' 이 될 듯하다.)

그러던 찰나에 오늘 집에 들어와보니, 며칠전  이베이를 통해 간신히 주문에 성공한 La Casa Azul 의 앨범이 집에 도착해 있다. 가방을 벗는것도 잊은채, 정신없이 택배박스를 뜯는다. 하지만 마음이 급해서인지 택배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들이 오늘따라 더욱더 단단하게 얽혀있는것같다.

좋아하던 음반을 처음으로 손에 넣은 후 씨디플레이어에 넣을때까지 걸리는... 짧게는 1,2분에서 길게는 십여분의 시간은 언제나 첫 소개팅에 나가기전 녀석의  소심한 마음 마냥 설레인다.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

아~ 바로 이거야!

눈을 감고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, 푸르른 초원위에 누워있는 나를 상상해 본다.
그들의 음악은 누워있는 나의 가슴에 "쿵쾅"하고 와서 닿으며 이제 그만 행복해질 것을 종용한다.